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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 손안에 서울]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지나는 서울 자전거길 1코스 ©서울시
매년 4월 22일은 우리나라 '자전거의 날이다.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봄날이고, 22일은 자전거의 앞뒤 2개의 바퀴를 상징하는 날이기도 해 지정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짧아지는 봄 날씨 때문인지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서울시에서는 자전거의 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 자전거길 20선’을 만들었다. 하나하나 찾아가 자전거 타고 달려보고 싶은 반가운 길이다. 서울 자전거길은 서울 자전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따릉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20~22일 '따릉이' 무료! 봄 타기 좋은 '자전거길'도 공개
그중 1코스는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덕야구장까지 이어지는데, 평소 자전거를 타고 자주 달리는 난지한강공원이 들어 있어 반가웠다. 주행거리 4.4km로 짧은 코스지만, 평화의 공원을 품은 넓디넓은 월드컵공원과 난지수변생태공원,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 명소가 많아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그중 1코스는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덕야구장까지 이어지는데, 평소 자전거를 타고 자주 달리는 난지한강공원이 들어 있어 반가웠다. 주행거리 4.4km로 짧은 코스지만, 평화의 공원을 품은 넓디넓은 월드컵공원과 난지수변생태공원,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 명소가 많아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평화의 공원 입구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 ©김종성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가에 조성한 난지비치 ©김종성
서울 자전거길 1코스는 본인 자전거가 없어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3번 출구와 평화의 공원 입구에 있는 평화광장에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심 곳곳에 촘촘하게 들어서 있는 따릉이 대여소 덕분에 서울에서는 굳이 자전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평화의 공원에 들어서면 '난지비치'라 이름 지은 이채로운 모래사장이 방문객을 맞는다. 난지연못가에 조성한 모래밭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있는 공간이다. 난지비치 주변에 텐트를 치고 쉬거나 편안하게 누워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한여름엔 피서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무 숲 울창한 난지연못가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게 길이 나 있어 더욱 좋다. 이름처럼 안온한 평화가 느껴지는 공원이다.
평화의 공원에 들어서면 '난지비치'라 이름 지은 이채로운 모래사장이 방문객을 맞는다. 난지연못가에 조성한 모래밭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있는 공간이다. 난지비치 주변에 텐트를 치고 쉬거나 편안하게 누워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한여름엔 피서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무 숲 울창한 난지연못가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게 길이 나 있어 더욱 좋다. 이름처럼 안온한 평화가 느껴지는 공원이다.
울창한 숲과 자전거길이 있는 월드컵공원 ©김종성
월드컵공원의 새로운 명소가 된 메타세쿼이아 숲 ©김종성
평화의 공원을 품은 월드컵공원은 월드컵경기장과 같이 탁 트이고 드넓어 자전거 타고 누비기 좋은 최고의 공원이다. 평화잔디광장을 지나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 하늘공원으로 가는 하늘계단 쪽으로 가면 메타세쿼이아 숲을 만나게 된다. 메타세쿼이아 숲은 월드컵공원의 새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공터였던 너른 공간에 서 있는 장대한 나무숲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늘공원 도로를 따라 꼭대기 평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구불구불하고 경사진 언덕길로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탄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울창한 나무숲 공간이 많은 월드컵공원에는 졸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난지천도 있어 절로 발길이 머물게 된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잔디광장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난지한강공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름다리가 이정표와 함께 나온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늘공원 도로를 따라 꼭대기 평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구불구불하고 경사진 언덕길로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탄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울창한 나무숲 공간이 많은 월드컵공원에는 졸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난지천도 있어 절로 발길이 머물게 된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잔디광장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난지한강공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름다리가 이정표와 함께 나온다.
난지한강공원 자전거 연습장 ©김종성
다양한 레저 활동하기 좋은 난지한강공원 ©김종성
강변 편의점의 라면 전용 요리 기계 ©김종성
난지한강공원은 강변을 따라 신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데다, 캠핑장·강변풀장·MTB 연습장·웨이크나 보트를 탈수 있는 선착장 등이 있는 레저형 강변공원이다. 강변에는 낚시 허용 구간도 있고, 사마귀·잠자리 같은 곤충채집도 할 수 있는 체험형 생태수변공원도 있다 보니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만하다. 한여름에는 '공캉스(공원에서 즐기는 바캉스)' 공간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난지한강공원에 올 땐 식사를 하지 않고 와도 된다. 강변에 자리한 편의점들의 명물이 된 라면이 있어서다.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전용 요리 기계에서 끓여낸 라면을 먹는 맛이 기가 막히다. 라면 요리 기계에는 세심하게도 면 덜 익히기, 완전히 익히기 등 취향에 따른 옵션이 있다. 라면에 넣을 수 있는 달걀도 낱개로 파는 등 편의점이 자체 개발한 먹거리 상품들이 많다.
난지한강공원에 올 땐 식사를 하지 않고 와도 된다. 강변에 자리한 편의점들의 명물이 된 라면이 있어서다.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전용 요리 기계에서 끓여낸 라면을 먹는 맛이 기가 막히다. 라면 요리 기계에는 세심하게도 면 덜 익히기, 완전히 익히기 등 취향에 따른 옵션이 있다. 라면에 넣을 수 있는 달걀도 낱개로 파는 등 편의점이 자체 개발한 먹거리 상품들이 많다.
한강변에 사는 버드나무 군락 ©김종성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는 가양대교 승강기 ©김종성
한 번 들르길 추천한다. 물가를 따라 버드나무와 물억새 숲이 우거져 펼쳐진다. 공원 개발로 한강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자연스러운 하천 풍경을 볼 수 있다. '난지 버드나무길'이라 칭해도 손색없는 강변길이다.
버드나무는 평범하게 생겼지만 신비한 나무다. 일반적인 나무와 달리 물가가 서식지로 물속에 뿌리를 내리뻗고 살기 때문이다. 버드나무의 몸 위로는 새들이 둥지를 짓고, 몸 아래 뿌리에는 다양한 수서생물과 물고기가 살아간다.
난지한강공원 끝 지점에는 가양대교가 지나는데,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해 승강기가 마련되어 있다. 한강 건너편 강서구 지역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내려 난지한강공원이나 가까운 고양시 한강 자전거길을 달린다. 서울 자전거길 1코스의 종점인 대덕야구장에서 고양시 행주산성까지 4.3km로 가까워, 더 멀리 자전거 여행을 해도 좋겠다.
버드나무는 평범하게 생겼지만 신비한 나무다. 일반적인 나무와 달리 물가가 서식지로 물속에 뿌리를 내리뻗고 살기 때문이다. 버드나무의 몸 위로는 새들이 둥지를 짓고, 몸 아래 뿌리에는 다양한 수서생물과 물고기가 살아간다.
난지한강공원 끝 지점에는 가양대교가 지나는데,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해 승강기가 마련되어 있다. 한강 건너편 강서구 지역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내려 난지한강공원이나 가까운 고양시 한강 자전거길을 달린다. 서울 자전거길 1코스의 종점인 대덕야구장에서 고양시 행주산성까지 4.3km로 가까워, 더 멀리 자전거 여행을 해도 좋겠다.
자전거길을 달리며 바라본 한강 풍경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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