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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리폼

털옷 리폼 - 귀여운 방석으로 변신

by 민트좋아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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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언니가 리폼 가능한지 털옷을 하나 가지고 왔어요.

 

ㅠㅠ

 

어찌나 허접한지..

사이즈는 빅사이즈, 심지어 중간에 털이 없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결국 재활용 박스에 넣기로 했어요.

손대면 대공사라...

 

버리려고 생각하니 아까워서

방석을 만들면 예쁠 것 같아서 리폼해 보았답니다.

 

 

우선, 

집에서 작업하려면 옆에 청소기 필수예요.

자를 때마다 털들이 날아다녀요.

 

 

 

리폼할 옷의 실체를 볼까요? ㅎㅎ

눈사람으로 변신 가능한 큰 사이즈.

 

 

 

 

 

 

너무 엉성한 마감처리의 의류.

오버록 처리가 다예요.

털 있는 원단이지만 생각보다 얇아요.

 

 

 

심지어 넥크라인은 삐뚤어져 있어요.

 

제 눈에 털 모양만 예쁘네요.

아이보리의 사랑스러운 색을 띠고 있어요.

복실강아지처럼요.

 

 

올려놓을 2인용 소파의 사이즈를 확인 후

제작할 크기를 정합니다.

저는 동그라미 모양의 방석 두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털옷 앞판, 뒤판 두장의 방석이 나올 수 있겠어요.

지름 42cm 만들 생각입니다.

 

 

 

 

동그라미는 급한 대로 신문지로~

실을 컴퍼스 대용으로 이용하면 큰 원도 금방 그릴 수 있죠~

 

 

 

 

그리고, 저희 딸이 사용하던 작은 담요를 재활용!!

조금 도톰하게 만들어 보려고요.

방석 안에 솜을 따로 넣지 않을 거예요.

 

털 원단 - 방석 뒷부분 사용할 원단 - 무릎담요 원단

 

요렇게 3개를 한 번에 박아줄 거예요.

 

 

 

무릎 담용에 선을 그리기가 힘드네요.

그냥 신문지로 만든 원형을 시침핀으로 같이 고정해서

둘레를 박아줍니다.

큰 원단을 조금 잘라낸 후 박음질하면 편리하지만...

자를수록 털 날림이 심해서

그냥 저렇게 놓고 박음질했어요.

털 원단이라 조금 예쁘게 박음질하지 않아도 티가 안 납니다 ㅋㅋ

훨씬 수월해요.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 후 뒷부분에 원모 양대로 잘 박음 되었는지 

확인해 주세요.

 

 

 

박음질 모양이 잘 되었다면 둘레 1cm씩 남기고

잘라주세요.

시접을 잘라낸 후 창구멍으로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중요해요.

털 모양이 예쁘게 잡히려면

드라이버나, 송곳을 이용해서 사진처럼 박음선에 물린 털을 빼주는 작업입니다.

그래야 복슬복슬 자연스러운 털 모양이 된답니다.

둥근원을 따라 모두 빼주세요.

 

 

 

 

다음은,

잘려있는 털 미리 뽑아내기.

사용하면서 털이 빠지지 않게 미리 잘려서 박음선에 물린 털을 뽑아주세요.

ㅎㅎ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털 정리가 모두 끝났으면,

마지막으로 창구멍을 막아주세요.

공그리기 또는 감침질로 편한 방법으로 바느질해 주시면 됩니다.

 

 

 

 

짜잔!!!

귀엽죠~~

복슬복슬 사랑스러운 방석이 완성되었어요.

2인용 소파에 딱이네요.

 

털옷을 버리지 않고 리폼하길 잘한 듯싶어요.

겨울이라 털방석이 더 예뻐 보이기도 하네요.

 

 

박음질된 털을 다 빼주어야 사진처럼 둘레 모양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답니다.

 

 

 

오늘도 만족스러운 작업 끝~

 

털옷으로 방석 만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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