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단하게 바지통 줄이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결혼 전에 의상 디자이너로 근무~
아이들 어릴땐 귀여운 옷 많이 만들었는데..
요즘은 브랜드 옷 너무 좋아해서
옷 만들기는 거의 하지 않고 있어요.
대신,
수선의 나의 몫!!
그리고 저희 동네 수선비는 비싸서 그냥 제가 합니다.
귀찮지만요...
신학기 되면 중학생들 학교 교복과 체육복
새로 준비하죠~
교복 바지는 이렇게 줄이면 안 되고요~
체육복 바지 줄이면 편해요.
저희 아이들도 체육복을 구입해 왔는데
바지통이 아버지 바지 같더라고요.ㅎㅎ
바지통은 바깥 라인과 안쪽 라인을 알맞게 줄여야
예쁜 핏이 나옵니다.
근데 바깥 라인은 허리 쪽과 연결된 주머니도 있고,
가끔 체육복의 경우 두줄 장식이 있어서
줄이기 힘든 부분이에요.
이제부터 잘 보시고,
안쪽 라인에서 간단하게 수선하면 됩니다.
엉덩이 부분 통이 큰 건 수선이 복잡해요.
저렴한 바지라면 수선보다는 한번 더 구입하시는 걸 추천.
우선 입어 보시고,
허벅지 부분과 무릎 부분, 바지 밑단
이렇게 3군데 포인트를 잡아서
얼마큼 줄일지 핀으로 고정시켜서 대략 센지를 체크해 놓으세요.
그다음,
바지를 뒤집어서
줄이 부분에 표시를 해주세요.
초크로 표시하셔도 되고, 밝은 색 바지는 지워지는 볼펜으로 표시하시면 좋아요.
사진처럼 바지 중심선이 있고, 양쪽으로 알맞게 줄여야 예뻐요.
그러나, 주머니 부분이 걸려서 바깥쪽은 조심하셔서 줄이셔야 합니다.
위에 방법은 알아만 두시고요~
오늘은 간단하게 아래 방법으로 줄일 거예요.
사진처럼 안쪽 다리선을 한 바퀴 돌아서 줄여줄 거예요.
간단하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바지를 뒤집어서 평평하게 펴놓으신 후,
허벅지, 무릎, 밑단에 줄이 부분 표시를 해주시고
우선 바지단은 실밥을 풀러 주셔야 합니다.
리퍼하는 도구를 사용하시면 실밥 뜯기 편리해요.
원래는 봉제 쪽에서 단춧구멍 트는 용도로 만든 건데요
요즘은 대부분 실 뜯게라고 부르더라고요.
사진처럼 도구 윗부분에 u자모 양 안쪽이 칼이에요.
그래서 실을 끈 어줍니다.
하나쯤 집에 챙겨주시면 편리해요.
이런 도구가 없으시면 그냥 송곳 사용하셔도 좋아요.
제자 줄이는 바지 밑단 쪽에 다트가 잡혀 있는 스타일이에요.
요건 무시하시고 보세요.
저는 다트 위치랑 둘레도 줄여줬거든요.
실밥을 풀어서 평평하게 펴 놓으시고,
바지 길이도 줄여야 한다면 이때 같이 표시해 주세요.
줄일 만큼의 표시선을 따라 곡자로 박음선을 그려주시면 됩니다.
허벅지 쪽을 제가 곡자 놓은 모양을 보시고 살짝 움직이면서
라인에 맞게 그리시면 돼요.
저는 지워지는 볼펜으로 그렸어요.
중간중간 바지가 밀리지 않도록 시침핀을 고정해 주신 다음
쭉 한 바퀴 박으시면 됩니다.
사진을 다 찍어 놓지 못해서
그다음은...
설명으로 대신할게요.
박음질이 끝나면 밑단 올리기 전,
먼저 입어 보세요. 적당하지요~
괜찮으면 조금 전 박음질한 부분을 한 번 더
겹쳐서 박음질해주세요.
튼튼하게요.
그리고 밑단도 알맞게 자른 후 두 번 접어서
박은질해 주시면 끝입니다.
만약, 길이 수선이 필요 없다면,
밑다을 다 풀지 마시고, 안쪽 시접선에서 좌우로 5cm 정도만
풀어서 바지통 줄이세요.
그리고, 밑단은 풀린 부분만 박으시면 더 간단하답니다.
다음에 수선할 땐, 조금 더 사진을 자세히 찍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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