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일회용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저희 집에도 둘러보면 여러 가지 일회용품들이 있어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일회용품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죠...
편리하게 사용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주방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행주들이 있죠
뽑아쓰는 행주도 나와 있더라고요.
조금 불편해도 환경을 생각해서 행주부터 바꿔보면 어떨까요?
소창 구입해서 소창 행주 만들어보았습니다.
소창행주 많이 들어보셨죠? 벌써 사용하고 계신가요? ㅎㅎ
소창은 처음 받아보시면 뻣뻣하다는 느낌이 있으실 거예요.
이유는 풀을 먹여 나오기 때문에 뻣뻣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어떻게 조직이 짜였는지 보일 정도로 엉성하게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소창은 받으시면 정련 작업을 하신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소창 세탁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온수에 1시간에서 길게는 하루정도 푹 담가놓아 주세요.
풀 먹인 물이 우러난답니다.
그다음 맹물이나 과탄산소다를 넣은 물에 20분~ 30분 정도 삶아주세요.
과탄산소다는 물 1리터당 1큰술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빨래 삶는 들통에 넣고 푹 삶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두 번에서 3번 정도 반복하신 후 탈수해서 말려주시면 됩니다.
시골 앞마당에 널어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사진이네요.
저는 한필을 통째로 삶았더니 너무 길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적당량 잘라서 사용하거나, 미리 행주 모양을 만든 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소창끼리 엉키고 탁탁 털어서 널기도 힘들어서인지 주름이 많이 집니다.
이렇게 말리면 원단이 처음보다 많이 수축되어 있을 거예요.
워낙에 엉성한 조직이라 삶고 세탁할수록 원단도 촘촘해주고, 흡수력도 좋아진답니다.
그리고, 천연섬유라 간혹 목화씨가 보일 경우가 있어요.
잘 말린 후 열심히 다림질해서 보관 중입니다.
음... 너무 길어서 다림질도 오래 걸렸어요.
잘라서 먼저 만들걸.. 하는 후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드네요.
여러분은 미리미리 만든 후, 삶아주세요.
소창 3겹으로 만든 행주입니다.
예쁘게 수를 놓으니 한결 더 고급스러워졌죠!
두 겹에 수를 놓으니 뒷부분에 매듭이 보이지 않고 깨끗합니다.
조직이 얇고 엉성해서 1겹에 수를 놓기는 어렵습니다.
저를 이렇게 작업해서 집들이 선물이나 감사한 분들께 선물하니 좋아하시더라고요.
키친 클로스 겸용으로 사용하셔도 좋고요,
밥통 덮개나, 그릇 덮어 놓아도 훌륭하답니다.
3겹 행주는 마른행주로 사용하면 좋아요. 물행주를 자수 놓지 않고 2겹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빨고 말리는 물행주는 2겹이 적당한 것 같아요.
오늘도 조금씩 환경을 생각하며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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