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자수 브로치 만들기 (완성편)

 

오늘 날씨는 봄 날씨처럼 따뜻했어요.

차 안에 있으면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한낮에 덥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취미는 주로 바느질입니다.

퀼트도 좋아하고, 미싱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자수도 좋아하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브로치예요.

보통 프랑스 자수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쉬운 자수 기법으로

만들 수 있는 프랑스자수 브로치입니다.

 

 

 

원단에 수를 놓고 브로치를 완성하는 단계입니다.

수놓은 원단 뒤에 얇은 솜을 덧대어 브로치를 완성하면 좀 더 입체감 있는 

모양으로 완성하실 수 있어요. 

수를 놓은 원단이 두꺼운 소재일 때는 그냥 완성하시구요,

얇은 원단일 때 솜을 덧대면 볼륨감이 있고 예쁘답니다.

 

 

솜은 브로치 안쪽 타원형 모양을 덧대어 그린 후, 여분 없이 똑같이 잘라주시면 됩니다.

간혹, 솜까지 여분을 주어서 자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완성 후, 접착제로 고정할 때 틀보다 더 

크기가 커져서 난감할 수도 있어요.

 

 

 

가장 얇은 2온즈 솜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수는 DMC 25번 사를 사용했어요.

 

 

 

 

제가 수놓은 원단은 린넨 원단이구요, 기초과정에서 사용하는 프랑스 자수기법으로 

쉬운 자수 기법들입니다.

수놓기를 완성하면 감싸줄 금속 모양의 반지름 정도를 원단의 여유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원형을 금속인 경우  세로 부분 긴 쪽이 아닌, 

가로 부분의 반지름을 여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유분 원단이 너무 넓으면 오므렸을 때 가운데로 원단이 모여서 볼록 올라와요.

올라온 부분 때문에 프레임 접착 시 들뜨는 현상이 있습니다.

 

 

 

 

 

여유분 원단대로 자른 후, 0.5cm 정도 안쪽으로 홈질을 해주세요.

바늘을 가장 긴 바늘을 사용하시고, 실도 길게 잘라서 시작하세요.

홈질 시작할 때는 반박음질 하듯이 첫 부분을 잘 고정해 주세요. 나중에 잡아당길 때 빠져버리거든요,

원형 둘레를 한 바퀴 바느질한 후,  솜을 놓고 그 위에 원형 금속을 올린 후 잡아당겨 주시면 됩니다.

조금 짱짱하게 잡아당겨야 하기 때문에 실을 튼튼한 퀼트실이나, 나일론사 이용하시면 좋아요.

면사는 중간에 끊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서 살살 오므려 주세요.

 

 

 

솜이 원형 모양 위에 잘 위치하도록 신경 쓰시면서 잡아당겨 주세요.

물론 바깥 부분 자수 놓은 중심도 조절해 주시구요,

 

 

 

 

한 바퀴 홈질한 해서 잡아당겨주시고,  매듭짓지 말고 이어서 계속 대각선으로 오가며 잡아당겨 줍니다.

 

 

 

 

대각선으로 한바퀴 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야 앞에서 볼 때 원단이 뭉치는 곳 없이 골고루 잡아당겨져

예쁘답니다.

긴 바늘을 사용하는 이유는 대각선을 오갈 때, 바늘이 짧으면 불편하거든요.

 

 

 

 

사진처럼 꼼꼼하게 잡아당기면서 바느질 한 후, 매듭을 지어주세요.

그리고, 앞부분에 중심도 잘 맞는지 마지막으로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앞부분에 열 펜으로 그린 부분은 이때 지워주시면 편리해요.

드라이 열이나, 다리미로 열 펜자 국을 지워주시고, 뒤쪽 프레임에 고정하시면 됩니다.

뒷쪽 프레임에 순간접착제를 뿌릴 때는 프레임 틀에서 0.3cm 정도 안쪽에 모양을 따라 

동그랗게 접착제를 칠해 주세요.

끝부분에 칠하면 자수 놓은 부분을 올려서 고정할 때 바깥쪽으로 접착제가 넘칠 수 있어요.

열심히 수놓아 완성한 브로치를 망칠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작업해 주세요.

브로치를 접착제로 고정한 후, 둘레가 들뜨지 않게 잘 눌러주세요. 

접착제가 열을 내면서 붙기 때문에 한참을 눌러서 완성하시면 됩니다.

 

 

 

 

 

위에 브로치는 발다니 실을 이용한 브로치입니다.

중급 정도 과정이구요~

 

 

 

 

이제 곧 봄이 오네요.

봄에 사용할 예쁜 브로치 만들면서 봄을 기다려볼까요? ㅎㅎ

즐거움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