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국숫집에 다녀왔어요.
원조국수집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제야 다녀왔네요.
자유로쪽 운전하게 되면 꼭 생각나는 국숫집이에요.
지인이 알려준 대로 슈퍼와 붙어 있는 원조 국수집을 찾았어요.
행주산성 쪽엔 국수집이 많이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국수를 좋아해서
새로운 곳에 가면 국수맛집부터 검색을 하네요.
상호는 "원조 국수집"
저희는 부천 쪽에서 일 마치고 들어오는 길에 들렸어요.
음... 4시쯤 도착한 것 같아요.
"월요일 휴무"
점심시간에 대기가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들어서
복잡한 시간 피해서 도착하니, 주차장 자리도 한자리 있어서
바로 주차했어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계셔서 만차일 때 다른 주차장으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바로 주차한 것도 행운~~
슈퍼 쪽 입구로 들어가니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여기 먹으려고 했는데... 살짝 쌀쌀해서
건물 안쪽으로 자리를 이동했어요.
계산은 선불입니다.
잔치국수 5,000원
비빔국수 5,000원
가격도 넘 착하네요.
보면 볼수록 가게 안이 저희 어릴 적 살던 집?
분위기예요. 오래된 그대로 장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안쪽엔 ㄷ자형 구조에 천정을 막아서 만든 구조예요.
정겹죠~
저기 보이는 가격표도 정겹구요.
테이블엔 간단하게 비빔국수 소스랑,
잔치국수에 넣는 간장소스,
그리고
젓가락~ 끝입니다.
오~~ 그릇 정말 크죠?
그릇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돼요.
국수 양은 엄청나요.
남편은 잔치국수,
저는 비빔국수 주문해서 두 종류 다 먹어봤어요.
얼마나 국수 양이 많은지...
비빔국수는 비비기 힘들어서 남편이 대신 비벼줌...ㅎㅎ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네요...
전 비빔국수 절반 먹고 포기.
남편이 아깝다고 다 먹었어요.
결국...
벨트 풀고 운전했어요.
남자분들은 넉넉히 드실 수 있지만,
여자분들은 한 그릇 모두 먹기는 힘든 것 같아요.
잔치국수, 비빔국수 둘 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반찬은 김치~
숟가락은 원래 없어요. 국물이 먹고 싶으면
그릇 들고 마셔야 해요.ㅎㅎ
정수기도 학교 급식실에 있는 것처럼
크네요.
요즘 김치 원산지 엄청 예민한 문제죠~
국산이라 좋아요.
그리고,
저희가 방문했을 때 바깥쪽에서
엄청난 양의 김치를 담그고 계시더라고요.
확실한
국산이네요~
주방 사진은 못 찍더라고요.
입구 쪽만 살짝~
국수 먹고 저녁때까지 배부르기는 처음이에요.
국수 먹으면 금방 배가 꺼진다고 했는데
이번엔
아니더라고요.
가격 대비 엄청 푸 집한 양~
다음엔 국수 마니아, 저희 아들 데리고 가려고요.
한강변으로 자전거 타시는 분들한테도 유명한 국숫집이에요.
근처에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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