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원단시장에 들를 때면,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광장시장에서 육회를 가끔 포장해 옵니다.
오늘은 육회 자매 집에서 육회 포장해 왔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어가는 길이 속도가 안 나더라고요.
종로 쪽으로 걸어가면 예쁜 화초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청계천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여러 가지
잡화류나 부자재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반가운 광장시장 아치가 보이네요.
지난번에 다른 육회집에서 포장을 해봐서,
이번엔 육회 자매 집에서 꼭 구입하려고
한참 돌아다녔네요.
그냥 광장시장 먹자골목에 들어서면 보일 줄 알았거든요.
제가 못 찾는 건지..
큰 통로가 아닌 옆골목 쪽으로 있는 곳을 찾았어요.
육회 자매 집은 3호점까지 있다고 하는데
제가 들린 곳이 몇 호 인지는 모르겠어요.
종로 쪽으로 걸어서 우정약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더라고요.
언제나 반가운 모습이죠~
특히 배고플 때 광장시장에 들어서면...
어디든 앉아서 먹어야 할 것 같은 유혹이 엄청 심해요.
날씨가 더우니 시원하게 국수를 먹고 싶더라고요.
겨우 겨우 참고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사진에 찍힌걸 보니 2호점이네요.
못 찾으시면... 어딘가 3호점이 있나 봐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3시 조금 지나서..
매장 안에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얼른 포장만 해서 왔어요.
육회 200g 15,000원입니다.
육회 가격이 이 정도면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광장시장 육회 가격은 동일한 같아요.
그래도 회전율이 좋아서 신선할 거라 믿고
가끔 들릴 때면 꼭 포장해 온답니다.
저는 육회를 좋아하지 않아요.
저를 제외한 남편, 아들, 딸 모두 육회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식구들이 좋아하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엄마인가 봐요^^
아직까지 점심 식사를 못해서인지
좋아하지 않는 메뉴를 보면서 먹고 싶다... 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육회 포장엔 계란은 없어요~
어디나 똑같더라고요.
아이스팩을 믿고 더운 날씨에 포장완료~
육회 포장해 온 쇼핑백 문구가 맘에 드네요.
아이스팩과 함께 꽁꽁 싸주셨어요.
포장해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다행히 아이스팩은 꽁꽁 얼어 있어요.
육회 자매 집은 육회랑 배를 따로 포장해 주시네요.
지난번에 다른 곳에서 포장해 올 때는 배 위에 육회를 같이
포장해 주셨는데...
집에서 먹어보니 배 때문에 단맛이 많이 나서
별로였어요.
이렇게 따로 포장해 주니 좋은 것 같아요.
기름장이랑, 고추. 마늘. 쌈장도 들어 있어요.
포장된 상태로 보면 양이 너무 적어 보여서
서운했어요.
그래도 접시에 덜어 놓으니 서운함은 덜해진 것 같죠~
기름장이랑 섞으면 양이 적어 보이지는 않네요.
성장기 고등학생 두 명...
늘 먹어도 부족하니...
나중에 싱싱한 고깃집 찾아서
육회를 직접 만들어 보려고요.
검색해보니, 정말 맛있는 시골 참기름이 필수라고 하네요.
육회는 먹느라 사진을 더 못 찍었어요.
집에 있는 노른자까지 얹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육회를 제일 좋아하는 딸~
친구들이랑 수시로 마라탕 먹으러 자주 만나는데
오늘은 메뉴를 바꿔서
다음엔 육회 먹으러 가야겠다고 하네요.
'라이프 >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제빵소, 야외정원 북한산 뷰와 폭포까지 (0) | 2021.06.25 |
---|---|
구산동 진김밥, 든든한 한끼 (0) | 2021.06.12 |
행주산성 국수집 "원조 국수집" (0) | 2021.04.12 |
[맛집] 일산 코스트코근처 맛집 "비가오면" (0) | 2021.04.09 |
[파주 문발동 맛집] 신촌국수 (0) | 2021.02.28 |
댓글